[한줄 요약] 미 연준의 매파적 기조와 중동 정세 불안 속에서도 국내 기술주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피가 상승 전환했습니다.
2026년 8월 31일자 기사 기준, 서울 증시는 기술주의 반등에 힘입어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투자자들은 최근 잭슨홀 미팅에서 발표된 케빈 워시 미 연준 의장의 발등의 불과 같은 발언을 주시하며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장 초반 2.58% 하락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하락분을 모두 만회하고 전 거래일 대비 31.14포인트(0.46%) 상승한 6,820.02로 마감했습니다. 이는 지난 금요일 뉴욕 증시의 하락세와 대조적인 움직임입니다. 당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02%, 나스닥 종합지수는 0.52%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시장에는 기관, 외국인, 개인 투자자 모두 순매도세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 폭을 제한했습니다. 기관은 7,931.2억 원, 외국인은 6,398.6억 원, 개인은 1,443.3억 원 규모의 주식을 매도하며 압박을 가했습니다.
이번 시장 변동성의 핵심은 미 연준 의장의 발언에 있습니다. 워시 의장은 취임 후 첫 주요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재차 표명하며, 올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었습니다. 여기에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미군 공습 재개로 인한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 역시 글로벌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종목별로는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시장의 지표 역할을 하는 삼성전자는 1.17% 상승한 260,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 또한 1.27% 오른 167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자동차와 배터리 섹터에서도 현대차(1%)와 LG에너지솔솔루션(2.16%)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방산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75% 하락했으며, 대한항공은 2.09% 밀려나며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9원 상승한 1,368.6원으로 마감하며 원화 가치는 소폭 하락했습니다.